1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태운 버스가 도작하자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직후 선포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2년 만에 해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아브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 전선에서 특별 상황을 해제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의 영웅적인 군대가 하마스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에 맞서 싸워 이뤄낸 성과다. 다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력을 완전히 해체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비무장화를 달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후 이스라엘 정부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상황은 점차 안정됐으나 이스라엘군은 접경 지역 등에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상사태 해제는 최근 타결된 휴전 협상에 따른 것이다. 이달 초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에 따라 평화 구상 1단계 협정에 합의했다. 카츠 장관은 “전쟁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지만 안보 상황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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