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 2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28 13:45  수정 2025.10.28 14:17

적립금 1조 이상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 1위

개인형 퇴직연금(DC·IRP 전년) 대비 31%↑

연말까지 이벤트 진행…상품권 등 경품 지급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퇴직연금 증권 사업자 적립금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5조4000억원에서 올해 9월 기준 18조900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이는 적립금 1조원 이상인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 1위다.


같은 기간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은 11조3000억원에서 14조8000억원으로 31% 증가했다. 그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3조4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71% 급증했다. 40대의 ETF 잔고는 72%, 50대의 ETF 잔고는 78%로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삼성증권의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도 선두권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증권의 DB형·DC형·IRP 수익률은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같은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꼽힌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의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출시했고, 연금 가입자가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을 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어 편의를 높인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해 간편하고 손쉽게 연금 투자를 지원하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연금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보기
삼성증권, 업계 최초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확보
삼성증권, 연금 잔고 27조원 돌파


삼성증권은 IRP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IRP 계좌의 가입 대상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사업자로,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조건을 달성한 IRP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신규 이벤트는 엠팝·영업지점 등 삼성증권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정상적으로 IRP 계약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IRP 순입금 이벤트는 기간 내 IRP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된다.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3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권 ▲9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2만원권 ▲30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에게 지급한다.


10월에 입금한 금액은 얼리버드 이벤트가 적용돼 상품권 지급 조건 산정 시 금액을 2배로 인정하며, 이벤트 리워드는 2026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