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차 투자풀운영위원회 개최
신규 주간운용사 선정 최종 심의·의결
수익률 향상, 민간 경제활력 제고 기대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뉴시스
기획재정부는 28일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91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결과를 심의·의결하고 PIS 2단계 정책펀드 등 6개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적정성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
기재부는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업 기간이 올해 12월 말 만료됨에 따라 조달청 경쟁입찰 과정을 통해 후속 주간운용사 2개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증권사도 주간운용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했고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는 KB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입찰에 참가했다.
지난 13일 조달청의 제안서 평가 결과, 기존 주간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적극적인 전담인력 확충 등 투자풀 제도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제시해 다수 항목에서 1위를 득점했고 삼성자산운용은 다년간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역할을 수행하며 구축한 안정적인 인프라 등을 제시해 2위로 평가 받았다.
KB증권은 전국 다수 지점망을 활용한 투자풀 제도 발전방안 등을 선보여 투자풀 지원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연기금투자풀 전담인력 확충 계획 및 연기금 지원방안 등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이번 입찰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연기금투자풀 대체투자상품 6건의 대체투자자문단 검토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연기금투자풀은 자산운용업무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체투자자문단을 구성, 기금이 투자를 희망하는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리스크 등 투자 적정성을 점검하고 투자풀운영위원회에 반기별로 사후 보고해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 및 적기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6건의 대체투자는 그간의 부동산 투자 위주에서 정책 인프라, 멀티에셋, 사모대출 등으로 투자대상 자산을 다양화했다.
특히 국토부 산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조성한 정책펀드인 PIS 2단계 펀드에 투자해 금융지원을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현 재정 여건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민간재원과 함께 연기금 여유자금의 효율적 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선정된 주간운용사가 기금 자산의 안정적 운용과 함께 다양한 투자자산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올해 8월 결성한 투자풀 최초 벤처투자인 LP 첫걸음 펀드나 정책펀드인 PIS 펀드처럼 연기금이 투자 다변화를 통한 수익률 향상과 함께 민간 경제활력 제고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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