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4609억원…지난해 대비 10.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10.28 16:11  수정 2025.10.28 16:22

기업대출 확대·수수료이익 증가 기반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460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3% 상승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460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3% 상승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확대 등 자산 성장 및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안정적 이익 창출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그룹은 2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2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0%, 1.56%로 2분기(1.89%·1.55%)보다 0.01%포인트(p)씩 올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같은 수준이다.


3분기 그룹 이자이익(2조9476억원)은 1년 전(2조8550억원)보다 3.2% 늘었다. NIM에 변화가 없는데도 이자 이익이 성장한 것은 대출 자산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수수료 등 비(非)이자이익(9649억원)도 6.4% 불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892억원)이 작년 동기(1조493억원)보다 3.8% 늘었다. 신한투자증권(1005억원), 신한라이프(1702억원)의 순이익도 각 141.2%, 10.4%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1338억원)는 1년 전과 비교해 22.9% 하락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천산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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