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마린원' 타고 경주 떠난 트럼프, 부산서 시진핑 만난다…곧 미중정상회담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10.30 10:06  수정 2025.10.30 10:07

오전 11시에 美中정상 만날듯…'나래마루'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를 타고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와 한미정상회담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 뒤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나와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전용리무진인 ' 더 비스트'를 이용해 힐튼호텔에서 서쪽으로 700m가량 떨어진 보문단지 내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의 도로 통제와 경호차량 지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오전 9시 43분께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곧이어 김해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헬기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환송 행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앞서 시 주석은 30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중 정상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이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중 정상회담 장소는 부산 나래마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래마루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외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한 의전 시설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