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헬기·수리온·공중진화대원 현장 투입 준비
야간 산불대응 강화해 회의 기간 안전 총력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산불에 투입된 수리온 헬기. ⓒ산림청
산림청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동안 산불 발생에 대비해 대형헬기와 야간 산불진화용 수리온 헬기, 공중진화대원을 전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회의 기간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산림청은 담수량 8000ℓ 규모의 대형헬기(S-64) 1대와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 산불 진화에서 활약한 수리온 헬기 1대(담수량 2000ℓ)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진화대원 2팀(10명)을 전진 배치해 기계화 산불진화시스템과 산불진화차를 운용하고, 산 정상이나 급경사지·암벽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헬기 레펠을 활용해 즉시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주 인근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림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도 비상 대기 체제에 들어간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진화자원 전진 배치를 통해 산불의 조기 진화와 야간 대응을 강화해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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