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11월 첫날 ‘서리 예보’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10.30 18:00  수정 2025.10.30 19:09

비가 내리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금요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31일) 밤부터 토요일(11월 1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경상 내륙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번 비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11월 1일과 2일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3일부터는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아침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상된다.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나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도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이번 추위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추위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 주 후반부터는 다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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