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골든돔 20억불 계약 수주 예정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01 11:19  수정 2025.11.01 12:02

트럼프 '골든 돔' 프로젝트 일환…미사일·항공기 추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월 11일(현지 시간) 테슬라 모델S에 앉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와 20억달러(약 2조8600억원) 규모의 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월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골든 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사일과 항공기를 추적할 수 있는 위성 개발을 위해 20억달러를 받는다.


'골든 돔'은 미국이 도입할 예정인 우주 기반 차세대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골든 돔 개발 계획에 서명했고, 지난 7월 서명한 대규모 감세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시켰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에 골든돔 시스템 가동 추진을 서두르면서 촉박한 일정 때문에 위성 제조·발사 경험이 많은 스페이스X가 다른 경쟁사들보다 계약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국방부의 또 다른 위성 네트워크 사업 두개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WSJ은 "새로운 위성 사업과 관련해 스페이스X가 확보한 추진력은 미국 국가안보에서 이 회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