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신령의 노래, 하나의 꽃으로"…버추얼 걸그룹 '사령화'(四靈花), 세계관 공개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5.11.03 10:40  수정 2025.11.03 10:41

신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사령화(四靈花)가 애니메이션 공개와 함께 정식 데뷔를 알렸다.


ⓒ그림 프로덕션

‘사령화’는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 프로덕션(GRIM Production)이 선보이는 두 번째 버추얼 걸그룹으로 전작 '위시스'(WISHes)에 이어 독창적인 세계관과 서정적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다.


청목, 비화, 매화린, 백희 등 4인조 멤버 구성과 함께 그룹명에는 “네 명의 신령한 존재가 모여 한 송이의 꽃을 피운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억에서 잊힌 신령들이 다시 목소리를 되찾는 여정’이라는 서사를 통해 팬들과의 교감을 예고한다.


10월 31일 그림 프로덕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프리퀄 애니메이션은 이들이 팀으로 결성되는 첫 순간을 담았다. 현실과 환상, 이승과 저승이 교차하는 공간 ‘고요의 정원’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들이 ‘사령화’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세계관은 한국 전통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다. 인간에게 한때 기억되었지만 이제는 잊힌 신령들이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현대적 존재로 다시 태어나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잊힌 이야기를 다시 피워낸다는 설정이다. 과거와 현재, 설화와 서브컬처를 잇는 시도는 팀의 핵심 정체성이기도 하다.


‘사령화’는 11월 8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을 통해 첫 방송을 진행하고 11월 13일에는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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