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 공무원 대상 조선 리더십 교육 개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1.03 10:33  수정 2025.11.03 12:54

세종·이순신·정약용 등 8인 탐구

통일부 공동 주최, 4개월 간 토론 중심 운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전경. ⓒ데일리안DB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통일부가 조선시대 주요 인물의 통치 철학을 공직 리더십과 접목하는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임채원)과 통일부는 3일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통일부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선의 국가 리더십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가 국정을 논의하던 ‘경연(經筵)’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전통적 통치 철학을 통해 공무원의 정책 판단력과 국정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정부 각 부처의 간부급 대상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은 세종, 이순신, 정조, 이이, 이황, 조식, 정약용, 김정희 등 8인의 사상과 리더십을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간 격주 토론회(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인물의 시대적 배경과 정책 결정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과 토론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미나는 ‘세종의 국가 지도력’을 주제로 열렸다. 훈민정음 창제, 집현전 운영, 농사직설 편찬 등 세종대왕의 국정 철학을 재조명했다. 발제는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장이 맡았다. 임채원 국가인재원장과 김병섭 서울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임채원 원장은 “이번 교육은 조선의 국가 지도력이 현대 공직사회에 줄 수 있는 통찰을 탐구하기 위한 자리”라며 “역사와 행정의 접점을 찾아 공무원들이 국정 운영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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