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통일 의지는 결코 흔들릴 수 없어"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11.03 14:15  수정 2025.11.03 14:16

평통 수석부의장 취임식…"새 평화통일 공간 창조해야"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남북 간 문화 차이와 동족의식 약화, 국제정세 변화에도 통일에 대한 의지는 결코 흔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뜻을 담을 때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평화통일 운동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포용·통합·연대 메시지를 거론하며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새로운 평화통일의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달 출범한 민주평통 22기에 대해 "평화통일 담론을 선도하고 국민의 뜻을 담아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민주평통사무처 관계자,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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