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유망주’ 김도현∙김건윤, 광주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 조 1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1.05 11:00  수정 2025.11.05 11:00

조영윤∙조치연∙박춘우∙정승일∙김영호도 조 1위로 3라운드 진출

김도현. ⓒ SOOP

한국의 10대 유망주 김도현(17·상동고부설방통고), 김건윤(18·동래고부설방통고)이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PQ)에 진출했다.


4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열린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PPQ)에서 김도현과 김건윤은 각 조 1위에 올라 예선 3라운드(PQ)에 진출했다.


김도현은 F조에서 1승 1무로 1위에 오르며 PQ에 진출했고, 김건윤은 H조에서 하이런 14점의 장타를 터트리며 2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한 첫 경기에서 김도현은 최우현(호원방통고)을 26이닝 만에 30-21로 승리를 거뒀고, 이어 오후 5시에 코스탄티누스 코크코리스(그리스)와 벌인 최종전에서 30-30(26이닝) 무승부로 1승 1무 동률이 됐으나, 김도현은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153을 기록해 1.000에 그친 코크코리스를 제치고 F조 1위를 차지했다.


H조 김건윤은 오전 11시 첫 경기에서 여자 국내 최강자인 김하은(남양주)을 상대로 하이런 14점을 득점하며 15이닝 만에 30-8로 승리하고 1승을 거뒀다. 다음 경기에서 김하은이 이스메트 에센(튀르키예)과 대결해 30-30(24이닝) 무승부를 기록했고, 김건윤은 최종 승부에서 에센에게 28이닝 만에 30-29로 1점 차의 신승을 거두며 2승을 조 1위를 확정했다.


김도현과 김건윤 등 10대 선수와 함께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조영윤(숭실대), 조치연(안산체육회), 박춘우(고양), 정승일(서울), 김영호(경북) 등 7명이 조 1위를 차지하며 다음 3라운드에 진출했다.


J조에서 이범열(시흥체육회), 응우옌딘루안(베트남)과 대결한 조영윤은 낮 12시 30분에 벌어진 첫 경기에서 이범열을 20이닝 만에 30-2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승을 올렸고, 다음 경기에서는 응우옌딘루안에게 19이닝 만에 30-20으로 승리하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조치연은 M조 경기에서 괴크한 우르달라르(튀르키예)에게 19이닝 만에 30-19로 승리한 뒤 마흐무드 아이만(이집트)을 14이닝 만에 30-8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합산 애버리지 1.818을 기록한 조치연은 PPQ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A조 박춘우는 여자 선수 귈센 데게너(튀르키예)를 27이닝 만에 30-19, 다케시마 오(일본)를 23이닝 만에 30-21로 누르며 조 1위를 차지했다.


C조 정승일은 유훈상(충남)을 18이닝 만에 30-27로 꺾고 1승을 거둔 다음 나카지마 히로노리(일본)를 21이닝 만에 30-13으로 제압해 조 1위로 PQ에 진출했다. K조 김영호는 마르코스 모랄레스(이집트)를 19이닝 만에 30-23, 바리스 사바니치(튀르키예)를 22이닝 만에 30-12로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예선 1라운드(PPPQ)에서 활약했던 김민석(부산체육회)과 김동룡(서울), 박삼구(광주), 김봉수(고양)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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