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같은 라면’…하림 더미식, 프리미엄 간편미식 시장 견인”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11.06 08:40  수정 2025.11.06 08:40

ⓒ하림산업업

최근 라면 시장의 중심축이 ‘저가 간편식’에서 ‘프리미엄 간편미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한 식품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라면에서도 맛의 깊이와 재료의 품질, 브랜드의 철학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프리미엄 라면은 전체 라면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라면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소비자 인식의 전환이 있다. 고물가 속에서도 ‘무조건 저렴한 제품’보다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고, 단순한 가성비보다 가심비와 취향을 우선시하는 소비가 일상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재료 본연의 맛과 조리의 정성을 강조한 ‘더미식 장인라면’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기보다, 맛과 품질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웰메이드(well-made) 라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림 더미식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실시한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U&A: Usage&Attitude)에서 ‘더미식 장인라면’은 국물라면 주요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6개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구입 의향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선호도·구매경험·주 구입 등 다른 부문에서도 10위 내외의 순위를 보이며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인라면 제조공정 영상 시청한 뒤에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아지며, 구입 의향이 평균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라면 오히려 저렴한 것 같다”라고 평가하는 등 프리미엄 라면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장인라면을 ‘정성이 담긴’, ‘좋은 원료와 재료를 사용하는’, ‘한 끼 식사 요리 같은’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수도권 거주 만 30~65세 남녀 중 최근 3개월 내 국물 라면 구매 및 취식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같은 지역 만 25~59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한 FGI(Focus Group Interview)에서도 “면과 스프의 풍미가 다르다”, “건더기가 풍성해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다”, “다른 라면을 먹으면 더부룩한데, 장인라면은 소화가 잘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장인라면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와 양파, 마늘, 버섯 등 각종 채소를 20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 이렇게 얻은 진한 국물을 농축해 액상스프로 구현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면은 육수를 반죽에 사용해 풍미를 높였으며, 더미식만의 제트노즐 건조 공법을 적용해 바람으로 면을 말려 쫄깃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출시 이후 장인라면은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확대해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건더기가 풍부하고 맛있다”, “면발이 다르다”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재구매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림 더미식은 출시 4주년을 맞아 실제 소비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 ‘굳이 라면, 하나 때문에’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장인라면 번들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물 라면 시장 내 입지를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하림 더미식 간편식품개발팀 조삼래 팀장은 “장인라면은 한 끼를 간단히 때우는 라면이 아니라, 집에서도 제대로 된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맛과 품질 중심의 진정성 있는 미식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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