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주요 이커머스 세럼·비비 등 1위 석권
K뷰티 인지도 확대에 소셜미디어 마케팅도 적극
부스터스 이퀄베리, 스킨케어 세럼으로 북미 아마존 제패.ⓒ부스터스
K뷰티가 주요 글로벌 뷰티 시장의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에서 잇따라 1위를 석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는 K뷰티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큐텐과 같은 주요 플랫폼은 K뷰티가 외국 현지에서 대중화되는 데 주요한 디딤돌로 작용하며, 해당 플랫폼 내에서의 성적이 곧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입증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과 입소문이 인지도 확대에 불을 붙이며 해외 이커머스 내에서 K뷰티의 존재감이 더욱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일본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는 이퀄베리, 미샤, 셀리맥스, 루나, 더마픽스 등이 있다.
부스터스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최근 대표 제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이 북미 아마존 최고 판매자 랭킹(BSR) 페이셜 세럼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진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스킨케어 세럼 카테고리를 제패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에는 NAD+펩타이드 세럼 또한 출시 직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BSR 페이셜 세럼 부문 6위에 오르며 북미 시장에서 확연히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입증했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는 탄탄한 제품력을 포함해 소셜 미디어상에서 효과적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세럼 라인의 차별화된 제형과 톡톡 튀는 컬러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이퀄베리는 각 시장 특성에 적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지난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즈’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비비크림 카테고리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행사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74% 성장한 스테디셀러 ‘M퍼펙트 커버BB크림’은 비비크림 카테고리에서도 1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제품 ‘M퍼펙트 커버 세럼BB크림’도 비비크림 부문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애경산업 루나,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협업 제품으로 큐텐 1위.ⓒ애경산업
이와 같은 성과는 여름 시즌 전후로 이어진 글로벌 바이럴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디비’와 17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 ‘미카엘라’가 각각 미샤 BB크림을 소개한 영상이 누적 조회수 2000만회와 1800만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는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가 아마존에서 레티날 키워드 검색 부문 베스트셀러 1위,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4위(9월15일 기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성과는 틱톡에서 관련 해시태그 누적 조회 수가 10억회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과 SNS에서 축적된 신뢰와 입소문이 더해진 결과다.
또한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최근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예스스타일에서 뷰티 전제품 부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애경산업의 루나는 146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사라와 협업한 '컨실 블렌더 팔레트'가 지난 10월 초 진행된 큐텐 메가포 행사에서 인기 제품 랭킹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인 '루나 컨실 블렌더 팔레트05톤 리셋 커버' 색상은 결점 없는 화사한 피부 톤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강점인 커버력에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더해 개발한 결과 현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콜라겐 마스크팩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픽스는 지난달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 재팬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메가데뷰’ 기간 동안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팩’이 뷰티 카테고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사용 직후 피부 결·윤기 개선 체감이 높다는 사용자 피드백이 랭킹 상승을 견인한 것이 주효했다. 더마픽스는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운영하며 큐텐 재팬뿐 아니라 주요 이커머스 채널 전반에서의 카테고리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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