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투매에 휘청했지만…KB증권 "7500 간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06 17:57  수정 2025.11.06 17:58

앞서 JP모건도 "6000까지 가능"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로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맞은 가운데 증권가는 추세적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투매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향후 방향성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가 40년 만에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장기 강세 시나리오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가 7500선에 다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조정 없는 상승은 없다"며 최근 조정 국면이 대세 상승장의 '쉼표 구간'이라고 짚었다.


최근 국내외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모멘텀과 1999년 '닷컴 버블'을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1999년 닷컴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를 기록한 반면 현재 AI 기업들의 평균 PER은 30배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PC, 모바일 산업은 태동 이후 10~15년간 고성장을 지속했지만 AI 산업은 2022년 11월 챗GPT 공개 후 불과 3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올해 주식시장이 저달러·저금리·저유가가 맞물리는 '3저 호황'을 맞았다는 데 주목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기업 실적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슈퍼사이클'을 맞이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본부장은 이르면 내년 말, 늦으면 2027년 상반기에 코스피가 7500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지난달 28일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상향조정하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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