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화재단(대표이사 이동근)은 지역 예술인과 민간 문화공간이 함께 만드는 예술 연대 프로젝트 ‘2025 송파공간 X 예술인 연대프로젝트 듀엣-쏭’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송파구 내 3개 문화공간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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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쏭’은 ‘예술과 공간의 듀엣’을 주제로, 예술인과 지역 문화공간이 협업하여 클래식·재즈·연극·시각예술·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워크숍을 선보이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7팀의 예술인과 3개의 문화공간이 참여하며, 일상 속 문화공간을 무대로 삼아 구민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송파문화재단은 2022년부터 지역 문화공간과 예술인을 연결하는 ‘송파공간 X 예술인 연대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구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듀엣-쏭’은 예술과 공간의 공존을 기반으로 한 협업형 창작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인과 공간 운영자, 그리고 관객이 함께 예술을 완성하는 과정을 목표로 한다. 재단을 이를 통해 지역 문화공간이 예술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예술인들이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송파구 내 갤러리 화이트다이아몬드, 카페 비트윈, 디에스티클럽 세 곳에서 진행된다. 각 공간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문화거점으로,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형태의 예술이 공간의 특성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잠실나루 인근의 갤러리 화이트다이아몬드에서는 미디어아트 그룹 UNIVERSE X의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빛의 코드’와 실험극 단체 JNC.LAB의 공연 ‘분필’을 선보인다.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시각예술과 관객 참여형 공연을 통해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가든파이브 내 카페 비트윈에서는 핸드팬 연주자 Mind to 0의 ‘Handpan Soundscape’와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한 카키마젬의 ‘Audience Choir’, 그리고 마임과 마술을 결합한 서기석의 ‘마술 한 스푼, 마임 한 꼬집’이 이어진다.
석촌에 위치한 디에스티클럽에서는 브라질 전통음악 ‘쇼로’(Choro)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벨루지아 트리오의 ‘Song Choro!’와 두 대의 아코디언이 선사하는 아코디언아트의 ‘손(手)파 콘서트’가 열린다.
송파문화재단은 “듀엣-쏭은 예술인과 지역 공간, 그리고 관객이 함께 만드는 연대의 무대”라며 “송파 곳곳에 숨어 있던 문화공간에서 예술의 따뜻한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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