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서
"내년 예산 사상 최대 35.3조원
미래산업 현안, 직접 챙길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 충북을 찾아 "충북을 바이오허브로 만들겠다. 정부 목표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는 7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두 달 전 K바이오 5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며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부의 계획에 맞춰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당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순간에도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생산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글로벌 바이오 혁신 허브로 한층 성장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과 인프라도 꾸준히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달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말씀드린대로 충북을 바이오 의약 생명산업 허브로 견인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미래 산업과 직결된 현안은 언제든지 당대표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활주로, 국립소방병원, 충주댐 수력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같은 충북 주요 사업에 대해선 정부안에서 혹시 빠져 있더라도 철저히 챙기겠다"며 "충북 발전은 다른 지역 성장이 아니라 산업지도 재편과 직결된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면 중단 및 진상조사를 지시한 윤석열정부의 정부 자산 매각에 대해선 "매국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YTN 지분 매각이 대표적 헐값 매각 사례로 지목되는데 충청권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전국적으로 1300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대전은 감정가 69억원, 자산은 55억원에 매각됐으며 충남은 96억원, 자산이 78억원에 매각됐고, 충북은 감정가 44억원 (자산이) 36억원으로 매각됐다고 한다"며 "충청권은 평균 20% 가까이 손해를 봤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매각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지만 10건 중 9건은 수의계약 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김건희 씨의 YTN 매각 개입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점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 헐값에 처분되는 일이 없도록 투명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히 보완 입법 조치에 나서겠다"며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기구를 조만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