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정상회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 영향 등으로 일본 주요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6년 만에 감소할 전망이다.
7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교토통신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은 전날까지 발표된 상장기업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이 기간 순익 합계가 전년도 대비 7.8%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용 기기는 순익이 25.9% 감소하고, 철강은 74.7%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해운이 57.7%, 전력·가스가 53.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2025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기존 4200억엔(약 4조원)에서 3000억엔(약 2조8500억원)으로 낮춘다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는 중국, 동남아시아에서의 판매 부진과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의 칩 공급난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혼다는 올해 4∼9월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 감소한 3118억엔(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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