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라보는 한국 여자축구, 유럽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평가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1.08 10:03  수정 2025.11.08 10:05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가 유럽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A대표팀이 11~12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네덜란드 여자대표팀과 맞붙는다”고 8일 알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발베이크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네덜란드 여자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FIFA 여자 A매치 기간에 유럽에서 총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네덜란드가 두 번째 상대. 1차전 파트너와 장소도 곧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자대표팀이 네덜란드와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는 현재 피파 여자랭킹 11위로 한국(21위)보다 10계단 높다.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당시 준우승으로 랭킹은 3위까지 치솟았다.


신상우 감독은 오는 17일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7월 국내서 치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약 4개월 만에 다시 모인다.


원정 평가전을 마친 뒤 여자대표팀은 내년 3월 호주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통해 2027 FIFA 여자 월드컵(브라질)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아시안컵 상위 6개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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