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롤리네 스테에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이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덴마크가 15세 미만 어린이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카롤리네 스테에 덴마크 디지털부 장관은 이날 “13세 미만의 어린이 중 94%가 SNS를 이용하고 있다. 이중 최소 절반은 10세 미만”이라며 “어린이들이 온라인에서 유해 콘텐츠 노출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규제의 실제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대기업들이 규제를 피해가지 못하도록 규제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인스타그램 모회사)나 틱톡 등 주요 SNS 회사 등은 13세 미만 어린이들의 가입을 제한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에 장관은 “기술 대기업들은 자정 기회를 충분히 가졌지만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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