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 성과공유회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1.11 10:30  수정 2025.11.11 10:30

전국 22개 대학 44개 과제 간 성과 공유

최우수 학생에 부총리상 시상

연구책임자 간담회 등 소통·교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11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대회의실에서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석·박사급 융합 연구인력양성 사업인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의 2025년도 교육과정 및 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확산하고, 과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석·박사생 대상의 연구·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목(PBL)을 운영함으로써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ICT 융합 인재를 양성하며 학부생이 해당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연구계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제당 연 2억5000만원 이내의 예산을 최장 5년간 지원하고 올해에는 전국 22개 대학에서 총 44개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제를 통해 AI·AI반도체·사이버보안·디지털융합 등 ICT 전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교육과정들이 개발·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499개 교과목이 개발돼 과제에 참여한 대학의 학과에서 운영됐고, 국내 석·박사생 846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SCI급 논문 336건, 특허 출원 370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행사는 개회 후 연구성과 최우수 학생 시상 및 성과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2일~29일 연구성과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최종 입상한 학생 3명에게 각각 부총리상 1점, IITP 원장상 2점을 수여했다.


부총리상 수상 학생은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ICT 비전공자임에도 대학원 재학 중 동 사업을 통해 다수의 헬스케어 회사와 연구프로젝트, 거북목 솔루션 소프트웨어 및 우울증 조기 예측 모델 개발 과정에 참여했으며 보건의료분야 인공지능·거대언어모델(AI·LLM)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성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


해당 학생에게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성과 발표에 이어 과제 연구책임자 간담회를 진행, 사업 운영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혁신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과제별 연구책임자 및 수혜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10개 우수과제 성과 발표와 함께 과제별 포스터 세션이 운영되며 참여자 간 심도 있는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그간 배양한 실전문제해결 역량의 결실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연구·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산업계에 안착해 우리나라 ICT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정 및 연구몰입 환경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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