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트렌드 맞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신규 추가 색상은?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11.11 11:08  수정 2025.11.11 11:08

고객 요청으로 피스타치오 카키 재출시

모카치노 베이지, 신규 색상 추가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모카치노 베이지' 색상 ⓒ쉐보레

올 가을, 패션과 인테리어를 넘어 자동차 시장에도 컬러 트렌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단순히 기능적 선택이 아닌, 감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동차 컬러가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웰니스와 균형을 중시하는 뉴트럴 톤은 글로벌 컬러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러한 흐름을 정확히 포착했다. SUV 본연의 강건함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해 감성적 만족과 실용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의 핵심은 두 가지 뉴트럴 컬러에 있다. 고객 요청으로 재출시된 '피스타치오 카키'는 자연에서 추출한 듯한 그린-베이지 하이브리드 톤이다. 초록의 생기와 베이지의 차분함이 절묘하게 교차하며, 블랙 요소와의 조합으로 명확한 대비를 형성한다. 도시적 모던함과 자연 친화적 감수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색채 전략이다.


신규 컬러 '모카치노 베이지'는 2026년 컬러 트렌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컬러 '모카무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색은 웰니스, 회복, 균형이라는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커피 크림처럼 부드럽고 겨울 햇살처럼 따뜻한 이 톤은 계절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트렌디한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층에게 강력한 어필 포인트가 된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피스타치오 카키' 색상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SUV의 정통성을 계승한다. 높은 지상고와 탄탄한 차체 라인은 오프로드 주행 능력의 기반이며, SUV 본연의 강건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동시에 절제된 조형미와 슬림한 실루엣으로 현대적 아름다움을 더해 본질적 힘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트림별 차별화 전략도 명확하다. ACTIV 트림은 아웃도어 지향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크롬 디자인 포인트와 전용 외장 컬러를 적용해 자연과 도심을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했다. RS 트림은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젊고 활동적인 드라이빙 이미지를 선호하는 층을 공략한다. 각 트림은 뚜렷한 캐릭터로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한다.


고강성 플랫폼과 검증받은 파워트레인은 신뢰성을 보장하며,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주행 중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드를 즉각 전환해 도심 효율성과 험로 안정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다양한 도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첨단 사륜구동 기술이 주행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내부 구성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은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폰 프로젝션과 온스타 서비스는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한다.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 시스템은 음향 경험을 한 차원 높이며, 동급 대비 차별화된 사운드 퀄리티를 제공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는 일상의 편의성을 높인다.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여유로운 실내 설계는 장거리 드라이빙과 다양한 적재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감성적 컬러 트렌드와 SUV 본질을 결합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새로운 시장 스탠다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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