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인천문화예술회관, 수능생 대상 ‘반값 할인 공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1.12 08:40  수정 2025.11.12 09:25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홍도야 우지마라 공연 장면 ⓒ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대입수능 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한 연말 공연 할인 혜택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지참하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총 6개의 공연이 수험생들을 맞는다.


첫 공연은 오는 15일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밴드데이, 리부트(Reboot)이다.


‘리부트’라는 주제처럼 멈춰 있던 음악의 흐름을 다시 깨우는 시간으로 나상현씨 밴드와 바이바이배드맨이 무대에 올라 청춘의 이야기와 음악적 에너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인천시립극단의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가 소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근현대 명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가난과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홍도의 비극적인 삶과 그 안에서 되살아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다음 달 10~14일까지 펼쳐지는 2025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청소년과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다.


홍순미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 예술을 통해 수험생들이 학업으로 쌓인 긴장을 풀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말 공연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작은 즐거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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