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손녀 LPGA 투어 데뷔 “할아버지의 조언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12 10:17  수정 2025.11.12 1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데뷔한다.


카이 트럼프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에 출전한다. 2007년생인 아마추어 트럼프는 이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카이 트럼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서 할아버지와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로부터 조언을 받았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트럼프는 “할아버지께서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할아버지의 골프 실력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 함께 골프를 친 적은 많지만 주로 같은 팀에서 경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즈는 ‘대회에 나가 즐겨라. 무슨 일이 벌어지든 흐름을 따라 즐기기만 하면 된다’라는 말을 들려줬다”라고 밝혔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의 아들인 찰리와 같은 학교를 다닌 바 있으며, 우즈는 올해 초 카이의 모친인 바네사 트럼프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카이의 부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바네사 트럼프는 지난 2018년 이혼했다.


한편, 카이 트럼프는 이번 대회서 시부노 히나코(일본),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1라운드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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