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손난로·가습기 등 '겨울 소형가전' 억대 펀딩
해태아이스·오리온 등 과자 IP 이색 협업 제품 흥행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10월 한 달간 생활가전 펀딩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으며 결제 건수는 18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10월 한 달간 생활가전 펀딩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으며 결제 건수는 18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테크·가전 카테고리 중 생활가전이 금액 기준 84%, 프로젝트 수 기준 절반 이상을 차지해 펀딩을 주도했다. 주요 품목은 히터, 손난로, 가습기 등 겨울 소형가전이다.
와디즈는 2025년 트렌드로 '용도별 맞춤형 소형가전'을 제시했다. 단순 난방기기보다 명확한 사용 목적, 합리적 가격,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사례로 웰핀(WELPIN)의 '에어히터 프로'는 출시 일주일 만에 6억8000만원 펀딩을 기록해 와디즈 생활가전 부문 역대 1위를 달성했다. 한일의 'BLDC 하이라이트 히터'(5억4000만원), '욕실 히터 프로'(2억원 이상)도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식품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해태아이스 '쌍쌍바 손난로 보조배터리'는 하루 만에 4억원, 누적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의 '참붕어빵 손난로'는 출시 4일 만에 8000개 완판됐다.
가열식 가습기도 인기 품목이다. 웰핀의 '더퓨어맥스' 가습기는 안전 기능을 앞세워 일주일 만에 1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키인의 '5세대 가열식 가습기' 역시 14시간 연속 가습 기능으로 같은 금액의 펀딩을 기록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신상 계절가전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와디즈에서는 10월부터 '한파 대비템'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며 "특히 용도별 맞춤형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소형가전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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