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주요 기업, 실적 공개 안해"
중국의 광군제(솽스이) 행사 마지막날인 11일 상하이의 한 쇼핑몰. ⓒEPA/연합뉴스
중국 연중 쇼핑 대목인 광군제가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에서 막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데이터분석 업체 신툰은 올해 광군제 총매출이 1조 7000억 위안(약350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광군제는 2009년 전자상 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11월 11일 큰 폭의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처음 시작된 축제다. 11이 두 개라는 의미의 솽스이(쌍십일)라고도 불리며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시즌과 비교되는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다.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높은 청년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광군제 매출을 크게 신경 쓴다. 이 때문에 몇몇 업체들은 행사 기간을 늘리고 추가 할인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올해는 알리바바와 징둥, 타오바오 등 전자 거래 기업이 10월 초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해 역대 최장기간 할인 행사를 벌인 바 있다.
그러나 로이터는 “올해 광군제는 잠잠한 분위기에서 막을 내렸다”며 “대부분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정도다. 잠잠하다는 것이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평가했다. AP는 “지나치게 긴 행사 기간에 중국 소비자들이 피곤함을 느꼈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꼭 사려던 물건이나 생필품 외에 큰돈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티몰 등은 광군제가 끝난 하루 뒤인 12일에도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징둥은 이 기간 동안 주문량이 60% 늘고 고객 수가 40%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총 거래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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