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고정주 커뮤니티라운지’ 신축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1.14 14:23  수정 2025.11.14 14:23

개관식 개최…기부자 1057명 뜻으로 완공

신축·리모델링 관사 등 2개동 861.57㎡ 규모

지난 13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캠퍼스 내 완공된 ‘고정주 커뮤니티라운지’ 개관식에서 임기철 GIST 총장과 주요 기부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13일 ‘고정주 커뮤니티라운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식은 기부자 1057명이 함께 모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완성된 GIST 최초의 순수 기부 건물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로,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담장 없이 열린 소통을 이어 갈 새로운 교류 공간의 문을 여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철 GIST 총장을 비롯해 최은모 지스트발전재단 이사장, 고정주 지식산업센터 KBI하남 회장 등 주요 기부자와 교직원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고정주 커뮤니티라운지는 가장 많은 기금인 10억원을 기부한 고정주 회장을 비롯해 26명의 기부자, 일반 발전기금을 꾸준히 납부해 온 1030명 등 총 1057명의 기부자가 함께 뜻을 모아 완성했다.


고정주 커뮤니티라운지는 신축 1개동(2층)과 기존 총장 관사를 리모델링한 1개동(2층)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861㎡ 규모다.


특히 폐쇄적으로 사용되던 총장 관사를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점에서 공유와 개방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건축비 총 30억원은 지정기부금 15억원과 일반 발전기금 15억원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4월 착공해 올 10월 완공됐다.


내부에는 음식점 2곳과 숙박시설 3실, 회의실 2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GIST 구성원과 방문객이 휴식과 교류, 협업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부자 명예의 벽(Donor Wall)’에는 건립에 뜻을 보탠 모든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져 GIST의 발전을 위해 함께한 정성과 나눔의 의미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총장은 기념사에서 “고정주 커뮤니티라운지는 GIST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 여러분의 뜻을 이어받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과 세계로 뻗어가는 GIST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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