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분기 순익 8844억원…전년 대비 1.2%↑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1.14 18:20  수정 2025.11.14 18:20

투자손익 개선…ALM 기반 수익성 강화

신계약 CSM 증가…보장성 중심 성장세 지속

교보생명이 보장성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장성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교보생명은 14일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8844억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8739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가 확대와 이자·배당 등 안정적 경상이익 확보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8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99억원) 대비 9.9% 줄었다.


투자손익은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투자손익은 6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39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에 따라 장기채 비중을 늘리고 금리 변동성 축소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우량 채권·대출 선제 편입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적극적 리밸런싱을 통해 경상이익 중심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4,215억원으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가 손익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약 확대도 이어졌다. 3분기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건강보험 중심의 판매 증가로 2분기(2747억원) 대비 1236억원 늘어난 39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누적 CSM 잔액은 신계약 증가와 보유계약 관리 효과로 6조3885억원을 나타내며 2분기 말(6조2411억원)보다 1474억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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