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7일까지 신임사장 공모…내년 초 취임 전망

ⓒ데일리안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 정부가 이한준 전 사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한 지 보름 정도 지났다.

LH는 오는 27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20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경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 및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통상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 소요되는 만큼 신임 사장은 내년 초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말 출범한 LH 개혁위원회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을 이끌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준 전 사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사장 자리에 올라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30일 면직안이 재가됐다.

장기간 지연되던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선임 작업이 최근 들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7일부터, SR는 13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7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10여명이 지원한 바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시 조만간 신규 사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