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일부터 이틀간 보코 서울 명동 호텔에서 ‘2025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포럼’을 개최한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일부터 이틀간 보코 서울 명동 호텔에서 ‘2025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포럼’을 ‘국내복귀 아카데미’와 연계해 개최한다. 올해부터 포럼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국내복귀 사례 공유와 지원제도 활용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복귀기업(유턴기업) 지원제도’는 해외에서 생산활동을 하던 우리기업이 국내로 복귀 시,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보조금,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도입됐고, 정부는 유턴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포럼에서는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지정학 전문가 최준영 박사가 ‘급변하는 세계와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최 박사는 해외진출기업이 주목해야 할 글로벌 트렌드와 경영 전략에 관한 통찰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AI‧로봇 활용 제조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복귀 지원정책 추진방향(산업부) ▲국내복귀 지원제도 활용방안(KOTRA) ▲투자보조금 지원절차 안내(산업단지공단) 등 국내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도 이어졌다. 특히 ▲관세 애로기업 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요건 완화 및 인센티브 강화 ▲기회발전특구 등 지원우대지역 확대 같은 제도 개정사항에 대한 해외진출기업 관심이 높았다.
포상식에서는 경북 구미에 자동차용 금속 압형 제품 생산공장을 신설한 KH바텍이 약 3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광역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지원으로 지난 4년간 미래 신산업 핵심업종(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및 반도체 부품 등) 유턴기업 7개사를 유치하는 등 기업투자 활성화에 기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일차 국내복귀 아카데미에서는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정산, 이행보증보험 설정 등 실무교육도 실시한다. 산업부·지자체·유관기관 간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내복귀 지원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국내복귀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자체-정부기관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완화 효과가 높은 국내복귀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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