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 가을총회…녹색해운항로 등 논의

친환경 전환 구체적 방안 논의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Global Ro-Ro Community) 2025년 가을 총회’가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선급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글로벌 로로(Ro-Ro) 운송 분야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탈탄소화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Global Ro-Ro Community) 2025년 가을 총회’가 지난 18일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KR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Wallenius Wilhelmsen, 유코카 캐리어스, Smart Freight Centre(SF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글로벌 Ro-Ro 선사, 완성차 제조사, 화주, 조선소, 선급 및 ESG 정책기관 등 세계 관련 기관들이 참석해 Ro-Ro 운송 시장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국제해사기구(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및 국제 규제 동향 ▲GRC 방법론을 활용한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Book & Claim 제도 활용 방안 ▲녹색해운항로 구축 방향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른 업계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 종료 후 진행된 네트워킹 만찬에서는 참가자 교류로 산업 간 연계 협력의 폭을 넓혔다.

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은 “이번 총회는 Ro-Ro 운송 분야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KR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 기술·정책적 솔루션을 제시하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