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1150명…올해보다 50명 축소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1.21 18:30  수정 2025.11.21 18:30

회계법인 수익 정체·미채용 합격생 누적 등 고려

실무수습 제도 개선 논의…수습기관 확대 추진

금융위원회가 2026년도 공인회계사(CPA)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1150명으로 결정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2026년도 공인회계사(CPA)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1150명으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50명 줄어든 규모로, 회계법인 매출 정체와 미채용 합격생 누적 등 수급 요인을 종합 고려한 조치다.


금융위는 21일 공인회계사 자격·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도 1차 시험 합격자 수는 2800명으로 정해졌다.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은 2020~2023년 1100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비(非)회계법인의 회계사 채용 수요 등을 반영해 2024년 1250명, 2025년 1200명으로 확대된 바 있다.


내년 선발 인원은 미채용 합격생 누적에 따른 수급 부담과 회계법인의 매출·수익 정체, 비회계법인의 회계사 채용 수요, 수험생 예측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아울러 금융위는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등록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1년 이상의 실무수습 제도 개선도 논의했다.


실무 수습기관 확대 등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시장의 회계 전문가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역량있는 회계 전문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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