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오크니 헤더 풍미 정수 담은 '캐스크 스트렝스: 헤더' 위스키 출시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11.24 09:00  수정 2025.11.24 09:00

ⓒ디앤피스피리츠

스코틀랜드 최북단 오크니(Orkney) 섬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가 특유의 섬세하고 아로마틱한 헤더 피트(heathered peat)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 ‘캐스크 스트렝스: 헤더(Cask Strength: Heather)’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패키지 리뉴얼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Cask Strength(CS) 라인으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오크니(Orkney) 섬의 자연을 한층 강렬하게 담아냈다. 63.6%의 캐스크 스트렝스 도수로 병입해 원액 그대로의 힘과 풍미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100% 오크니산 헤더 피트로 훈연한 보리를 사용하여 ‘헤더’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해 하이랜드 파크만의 ‘different by nature’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하이랜드 파크 증류소가 위치한 오크니 섬은 거친 북해 바람으로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여름이면 보랏빛 헤더가 광활한 들판을 뒤덮으며 특유의 향과 풍미를 지닌 피트층을 형성한다. 이 피트를 사용해 만든 하이랜드 파크 위스키는 은은하고 향긋한 스모크를 지닌 독보적인 풍미로 사랑받고 있다.


‘Cask Strength: Heather’는 이러한 오크니 헤더의 본질을 기념하는 ‘리프레시 캐스크 스트렝스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에디션으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하이랜드 파크의 마스터 위스키 메이커 마크 왓슨(Marc Watson)이 퍼스트필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와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 엄선된 리필 캐스크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완성했다. 여기에 아로마틱한 헤더 피트의 생동감을 바탕으로 셰리 캐스크의 깊고 풍부한 단맛을 균형있게 담아냈다.


패키지 또한 인상적이다. 박스 전면의 딥 퍼플 그라데이션은 오크니 섬을 물들이는 보라색 헤더꽃을 상징하며, 오크니 섬의 자연과 셰리의 은은한 아로마를 시각적으로 담아 제품의 독창성과 희소성을 강조했다.


풍미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깊이감 있는 아로마와 진한 셰리의 달콤함, 부드러운 오크, 토스트 향, 브랜디 버터, 마카다미아 넛츠, 불에 살짝 그을린 마시멜로의 조화로 다층적이면서도 강렬한 풍미를 구현했다. 자연스러운 오크 숙성을 통해 얻은 색을 그대로 담았으며, 캐스크 스트렝스 63.6%가 선사하는 힘 있는 질감과 풍부한 향미가 인상적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국내에는 한정된 수량으로 소개되며, 하이랜드 파크를 사랑해 온 마니아들은 물론 강렬하면서도 정제된 위스키를 찾는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하이랜드 파크 관계자는 “캐스크 스트렝스: 헤더는 브랜드의 뿌리인 오크니 섬 고유의 원료와 브랜드의 숙성 철학을 가장 순수하게 담아낸 제품”이라며 “오크니 헤더 피트만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향미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특별한 한 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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