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대설·한파 대비 전국 농업기술기관과 모의훈련 실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21 17:48  수정 2025.11.21 17:48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점검·보완 추진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모의훈련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1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대설·한파 특보에 대비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과 8개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담당 과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설 예보와 장시간 강설, 한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농업 분야 피해 상황을 가정해 도 농업기술원과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역할과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농촌진흥청은 피해 발생 시 지역별 상황 전파 체계, 현장 기술지원 절차 등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 협업 대응체계도 다시 확인했다. 특히 대설·한파 피해가 잦은 시설원예·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사전 안전조치 홍보, 폭설 시 농업인 행동 요령 전파, 제설 이후 예상되는 작물 저온·동해 피해 예방 방안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은 ‘범정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2025년 11월 15일~2026년 3월 15일)’ 동안 작물 보온 조치, 농업시설물 제설·점검 요령, 피해 발생 농가의 사후 관리 방법 등을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이번 훈련에서 나온 개선 사항은 각 기관과 협력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지적 폭설이 잦았던 지역은 노후 농업시설물이나 적설 취약 구조물을 미리 점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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