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빌리 밥 손튼이 22년 만에 전 부인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7일(현지시간) 빌리 밥 손튼은 글로벌 음악 매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우리는 즐겁게 지냈고,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간 중 하나였다"면서 "졸리와 나는 아직도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빌리 밥 손튼 ⓒAP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라이프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 그저 우리 두 사람의 생활 방식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헤어졌다"며 "교양 있게 끝난 유일한 이별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중의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됐던 상황에 대해 그는 "우리가 연인이 되자 대중과 언론은 '연예인 커플'에 큰 관심을 가졌다"며 "아무 곳도 갈 수가 없었고, 우리가 나눈 말들이 화제가 됐다"고 당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화제가 됐던 일명 '피 목걸이'에 대해 빌리 밥 손튼은 "손가락을 찔러 피 한 방울을 넣은 게 전부였다"며 "그런데 마치 우리가 양동이에 피를 담아 목에 걸고 다니는 뱀파이어처럼 묘사됐다"고 과장된 보도를 지적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해 3년 뒤인 2003년 이혼했다. 이후 빌리 밥 손튼은 코니 앵글랜드와 결혼해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안젤리나 졸리는 2004년 브래드 피트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후 현재까지 홀로 여섯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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