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간 세끼'의 나영석 PD가 고(故) 이순재를 애도했다.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행기다. '1박 2'일부터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시리즈 등의 히트작을 배출한 나영석 PD 사단이 넷플릭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다.
이순재ⓒ뉴시스
25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랐다. 선생님과 여행도 하고, 출연하신 연극도 보며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 1년 동안은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저도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에서는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도 후배들에게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었다.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의 가치를 후배들에게 전해주셨었는데, 이제는 몸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고(故) 이순재가 별세했다. 지난해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문제로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에서 하차했었다.
나 PD는 2013년과 2018년 방송된 방송된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고인과 함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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