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방안도 당 청년위서 논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더불어민주당 2025년도 제2차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년 연장과 관련해 "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에서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을 결합한 입법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정년 연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년 연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청년 고용 문제를 최소화하고, 각 세대가 상생할 방안을 찾기 위해 당 청년위원회에서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학교 급식 등 공공 부문에 종사하지만 공무원은 아닌 '공무직' 노동자를 위한 공무직위원회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노동계 요구에도 "연내 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무원·교원 정치 기본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행정의 중립은 지키면서 헌법상 권리인 표현의 자유는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며 "높은 수위까지 당장 (법 개정이) 어렵다면 낮은 단계부터 입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정 대표를 향해 조속한 정년 연장을 위해 여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정년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인데 당 정년연장특위를 통한 사회적 논의의 뚜렷한 진척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연내 입법이 어렵다는 보도가 많다"며 "정년 연장과 관련해 '노사 합의'라는 말은 듣기는 좋아 보여도 실제로는 시간을 끌기 위한 회피 전략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가 책임 있게 구체적 안을 제시하고, 연내에 반드시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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