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민배우' 이순재 별세에 한목소리로 '애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1.25 19:44  수정 2025.11.25 19:44

與 "천생 배우이자 진정한 큰 어른, 오래도록 기억"

野 "문화예술계 빛낸 헌신·발자취 오래도록 기억"

25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뉴시스

배우 이순재 씨의 별세 소식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천생 배우'이자 우리 시대의 진정한 큰 어른이셨던 이순재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다"며 "또한 '직진 순재'라는 별명처럼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 혼을 불태웠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은 1956년 데뷔 이후 69년간 방송·영화·연극을 넘나들며 한국 연기사의 산증인으로 살아왔다"며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토지', '이산' 등 수많은 명작 속에서 국민의 웃음과 위로, 감동을 남기신 대표적 국민배우였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한 고인은 제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공동체를 위한 책임과 봉사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며 "예술가의 성실함을 공공의 영역에서도 이어가려 했던 그의 태도는 많은 국민들에게 '품격 있는 원로'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고인의 떠나심을 깊이 애도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빛낸 이순재 선생님의 헌신과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했다.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국민배우 이 씨는 이날 91세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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