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포레스트북스 선정…교보문고, ‘제12회 출판 어워즈’ 수상자 발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1.26 10:14  수정 2025.11.26 10:14

교보문고는 26일 ‘2025 제12회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로 12회를 맞은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는 작가부터 마케터, 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출판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와 신인을 발굴해 격려하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교보문고 직원들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선정한다.


시상식은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먼저 ‘올해의 작가상’의 영예는 최태성 작가가 안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 분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역사의 쓸모’, ‘최소한의 한국사’ 등 대표작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았었다.


‘올해의 출판사’는 포레스트북스가 선정됐다. 베스트셀러 ‘초역 부처의 말’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독자층을 확보하며, 종합출판사로서의 입지를 굳힌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콘텐츠’ 부문은 어센틱의 소설 ‘자몽살구클럽’이 차지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인디 뮤지션 한로로의 첫 소설로, 동명의 EP 앨범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마치 OST나 뮤지컬을 감상하듯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해 올해 가장 많이 회자된 작품 중 하나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내일이 기대되는 마케터’ 부문에는 1인 출판사로서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두각을 나타낸 책폴의 이혜재 대표가 선정됐다. ‘내일이 기대되는 출판사’ 부문에는 VHS 테이프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동시 출간 기획으로 출판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무제 출판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마케터’ 부문에는 정경원(길벗), 고은미(김영사), 안호성(다산북스), 서지화(문학동네), 이광호(비즈니스북스), 한아름(빅피쉬), 김태윤(윌북) 등 7명이 선정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서점인들이 직접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는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출판계와 교보문고가 협업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출판 유통계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오찬 행사로 열린다.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올해의 작가’ 최태성 작가의 특별 강연과 문아람 밴드의 ‘출판계를 위한 짧은 응원의 콘서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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