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540억원 가상자산 해킹 발생…"탈취 자산 전액 보전"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1.27 13:00  수정 2025.11.27 13:01

오전 4시42분께 솔라나 계열 가상자산 일부 탈취

두나무 로고 ⓒ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4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이 발생했다. 해킹 직후 업비트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하고 전면 점검에 돌입했으며 유출된 자산은 전액 자체 자산으로 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비트는 27일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4시42분께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 자산 일부(약 540억원 상당)가 업비트가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으로 전송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가상자산은 솔라나(SOL)를 비롯해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오르카(ORCA), 레이디움(RAY), 렌더(RENDER), 주피터(JUP) 등 솔라나 기반 자산 24종이 대상에 포함됐다.


업비트는 이상 출금 정황을 확인한 직후인 오전 8시55분부터 모든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보유 자산을 전량 콜드월렛으로 이전했으며 온체인 동결 조치와 함께 수사기관 협조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 및 기관과 협력해 추가적인 자산 동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정상적인 출금으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유출 규모는 확인 즉시 파악했으며 회원의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액 업비트의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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