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콜롬비아 농촌에 친환경 전력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전력 소외 지역에 산업·에너지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설치한 친환경 전력 설비를 준공하고 이를 현지 운영 인력에 이양했다.ⓒ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전력 소외 지역에 산업·에너지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설치한 친환경 전력 설비를 준공하고 이를 현지 운영 인력에 이양했다고 27일 밝혔다.
KIAT는 2022년부터 콜롬비아 북부 수크레주(州)에 있는 농촌 주택에 자가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동부 라과히라주(州) 폰도레스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전력 설비 등 총 294억원을 지원하는 그린 에너지 ODA를 진행했다.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콜롬비아 개발 소외 농촌 지역 2000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줬다. 폰도레스 평화협정지역에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성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력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 사는 현지 주민들의 전기 이용권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IAT는 이날 준공식에서 콜롬비아 주정부 관계자들과 ODA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기념하고 사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IAT는 산업·에너지 ODA 사업으로 구축되는 전력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 하에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IAT는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기자재 규격이나 설치 용량, 시공 과정에서 전기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현장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한국형 ODA 표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도 화재와 감전 등 사고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안전 이행점검과 인정제를 도입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콜롬비아에서의 성공적 완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지역 신흥국) 공략에 나서는 새 정부 전략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는 실용적 산업기술ODA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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