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AI 미래 로드맵 제시…협력 기회 창출
'산업 AI Cube 모델' 통한 제조기업 AI진단 방안 제시
한국생산성본부(KPC)는 대한산업공학회와 2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대한민국 산업 AI 리더십 포럼(IAL Forum Korea 2025)'을 개최했다.ⓒKPC
한국생산성본부(KPC)는 대한산업공학회와 2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대한민국 산업 AI 리더십 포럼(IAL Forum Korea 2025)'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 AI의 미래를 빚다(Shaping the Future of Industrial AI)'를 주제로 AI 대전환 시대를 맞은 국내 제조업의 실질적인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계 석학과 삼성, LG, HD현대 등 산업계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은 3개의 기조연설과 분야별 심층 세션으로 구성돼 설계부터 생산, 공급망에 이르는 제조업 밸류체인 전반의 AI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기조연설에서는 남창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NCSU) 교수가 'AI 기반 신경생체공학'을 주제로 인간-AI 협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어 문승기 난양공과대학(NTU) 교수가 '산업 AI 기반 자율공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이태진 HD현대 전무(CIO)가 '조선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차례로 발표하며 글로벌 최신 트렌드와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분야별 세션에서는 조봉수 LG전자 상무가 'VLM(시각언어모델)이 열어가는 산업 Physical AI'를 주제로 생성형 AI가 실제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에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하형철 LS일렉트릭 CDO와 이영주 LG디스플레이 기술위원은 공장에 적용된 'AI 기반 제조 혁신 사례'와 '현장 활용 전략'을 발표하며 의사결정 자동화와 생산성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은 'DX에서 AX까지'를 주제로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 지능형 공급망(Smart SCM)의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장태우 경기대학교 교수는 국내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수준 진단 모델인 '산업 AI Cube 모델'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정재윤 경희대학교 교수의 '제조 AI 정책 의제 및 백서' 소개를 통해 기술적 접근을 넘어 정책과 제도적 지원 방안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포럼의 첫 번째 파트너인 KPC에서는 이정철 책임전문위원의 'AI 시대의 생산성' 발표를 공유해 새로운 시대의 생산성을 제시했다. AI라는 도구로 인한 생산성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 패널 토의에서는 학계, 산업계,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산업AI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특히 서인혁 산업통상부 2030 자문단 AI분과위원장은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산업 AI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인갑 KPC 제조컨설팅센터 센터장은 "'AI 팩토리'로 전환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업들은 자사의 현재 위치를 파악이 중요하다"며 "자율제조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현재의 자율제조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 완전 자율 제조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산업AI가 위기에 빠진 제조산업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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