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성공…"경기도 영역 우주로까지 넓혀"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11.29 12:32  수정 2025.11.29 12:33

홍수·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식생·토지 피복 변화 등 모니터링

온실가스 감지 '경기기후위성' 2호기·3호기 내년부터 차례로 발사 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서 열린 기후위성 발사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29일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성공으로 우주 시대를 열었다.


경기기후위성이 실린 스페이스엑스(SpaceX) 펠컨9 로켓이 29일(한국시간 오전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성공을 확인하며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연구진·도민·관계자 등이 참석해 위성 발사 장면을 함께 시청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 오늘 참 기쁜 날"이라며 "그동안 네 차례 연기된 것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기후 문제날씨 문제 때문에 그랬었는데 오늘 새벽에 드디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8월 제가 우리 도민 여러분께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선도적인 우리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경기도 광역 지방자치에서 최초로 발사하겠다고 하는 약속을 드린지 1년 3개월 만에 이와 같은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경기도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넓혀졌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위성에서 오는 정보는 우리 경기도의 에너지, 재난 관리, 도시 관리, 농업 등 우리 도민의 삶 전반에 걸쳐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주고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며 "위성에서 쏘는 데이터는 민간에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기후테크 스타트업 들을 포함한 산업의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기후위성은 우주 항공과 기후테크의 교차점"이라며 "AI, 빅데이터, 통신, 정밀부품, 디스플레이, IT 모든기술의 움직이는 것이 위성 개발이다. 위성 발사로 인해서 다양한 산업의 결합, 또 산업 간의 전후방 파급 효과를 크게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무게 약 25㎏의 초소형 위성이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00㎞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40㎞의 면적을 촬영하면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다.


도는 온실가스를 감지하는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도 내년부터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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