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대통령에 사면 탄원서 제출…"국익 위해 재판 멈춰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01 09:07  수정 2025.12.01 12:2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 텔아비브 법정에 도착해 증언하고 있다. ⓒAP/뉴시스

개인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대통령에게 사면권을 요청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111페이지 분량의 사면 탄원서를 제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탄원서를 통해 “사면이 승인된다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 된다”며 “국익을 위해 사면을 결정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영상 연설에서도 “나에 대한 수사는 10년, 재판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위협을 물리치고 기회를 실현하려면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 나에 대한 재판을 즉각 중지해야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업가들로부터 샴페인, 시가, 보석 등 20만 달러(약 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세금 우대 정책 등을 실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카타르에서 현금 6500만 달러를 받은 정황이 있어 당국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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