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무주택자 대상 수도권 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5.12.02 16:01  수정 2025.12.02 16:02

매입임대 1917가구·건설임대주택 1092가구

서울 강동구 소재 청년 매입임대주택 전경.ⓒ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까지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수도권에 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12월 수도권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1917가구, 건설임대주택 1092가구 등 총 3009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8일에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가 시행된다. 전국 3133가구 중 수도권 지역에 약 60% 이상인 1917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서울 지역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유형별로는 청년 729가구(기숙사형 102가구 포함), 신혼·신생아 1188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 등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Ⅰ 유형은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Ⅱ 유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월 임대료 20%)으로 공급하며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올해 청년 대상 매입임대주택이 51.5대 1, 신혼·신생아 유형이 7.4대 1의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공고에도 실수요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신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받는다. 소득과 자산 등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이 달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건설임대주택은 총 1092가구로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주택 472가구와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주택 620가구다.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주택은 서울에서 약 20km에 위치한 경기도 양주신도시에 위치하며 GTX-C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청약기간 동안 양주시 내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장호원읍 중심지에 위치해 주변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국도3호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오는 29일 모집공고 후 내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 및 현장 접수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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