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시트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이 입국 금지 대상국을 기존 19개에서 30~32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입국 금지 대상국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나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놈 장관은 이 문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하며 “조만간 대상국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는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입국 금지 대상국은 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얀마·차드·콩고공화국·적도기니·에리트레아·아이티·리비아·소말리아·수단 등 12개국이고 부분 제한국은 브룬디·쿠바·라오스·시에라리온·토고·투르크메니스탄·베네수엘라 등 7개국이다. 놈 장관은 어떤 나라를 검토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 정부는 지난달 26일 주 방위군 병사 2명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불법체류자에게 총격을 당하자 반(反)이민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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