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선 복귀한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에 1% 올라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03 15:52  수정 2025.12.03 15:53

4036.30 마무리…9거래일 만에 4000선 회복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930선…932.01 마감

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을 되찾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7포인트(1.04%) 오른 4036.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3포인트(0.38%) 높은 4010.26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9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69억원, 159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6%)·LG에너지솔루션(0.72%)·삼성전자우(0.26%)·현대차(0.19%)·두산에너빌리티(4.53%)·HD현대중공업(2.69%)·기아(1.37%)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08%)와 KB금융(-0.23%)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도체 산업재 실적 기대감이 반영돼 사천피를 돌파했다”며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완화도 지속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복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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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개인의 ‘사자’에 930선에서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9포인트(0.39%) 오른 932.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33%) 높은 931.49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120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4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19%)과 에이비엘바이오(0.55)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44%)·에코프로(-0.74%)·리가켐바이오(-1.15%)·코오롱티슈진(-0.60%)·펩트론(-1.89%)·HLB(-4.14%)·삼천당제약(-0.66%) 등은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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