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보고 굿즈 뽑기까지"…카카오픽코마, '픽코마쿠지'로 독자 몰입도 높인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2.03 15:54  수정 2025.12.03 15:57

오리지널 굿즈용 온라인 뽑기 서비스 '픽코마쿠지' 론칭

픽코마쿠지, MAU 1000만명 넘는 픽코마서 바로 연결

카카오픽코마가 오리지널 굿즈 전용 온라인 쿠지 서비스 '픽코마쿠지'를 론칭했다. 사진은 픽코마쿠지 서비스 사용 예시.ⓒ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는 오리지널 굿즈 전용 온라인 쿠지(뽑기) 서비스 '픽코마쿠지'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픽코마쿠지를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와 연결해 작품 감상 경험을 확대하고 몰입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픽코마쿠지는 픽코마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작품의 오리지널 굿즈를 제작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감상하던 작품의 굿즈를 소장할 수 있게 되면서 작품을 일상에서 향유하고 싶었던 독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픽코마쿠지에서는 ▲TV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격투 스킬을 연마한 최강 네크로맨서 ▲공백을 채우는 결혼 ~ 기한이 정해진 공작 부인은 굴하지 않는다 ~ 등 네 작품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픽코마쿠지는 일본에 한해 운영된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쿠지가 작품의 주목도와 콘텐츠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일본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규모는 약 169억 7800만 달러(약 24조9373억원)로 일본 전체 콘텐츠 시장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2028년 시장 규모는 약 198억 8900만 달러(약 29조2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이슈 트렌드'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내 머천다이징 시장 규모는 2022년 6693억엔(약 6조3173억원)을 기록했다. 인기 캐릭터의 매출을 바탕으로 소비자 층이 확대되고,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를 통해 디지털 만화 감상 경험을 모바일로 확대하고 있다. 픽코마는 2023년, 2024년 2년 연속 단일 플랫폼으로 거래액 1000억엔(약 9439억원)을 넘겼다.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10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현재도 일본 앱마켓 및 이용자 실태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를 통해 작품의 감상 환경을 모바일로 확대하며 작품과 독자를 보다 가까이 연결하고 이야기가 지닌 재미와 감동이 널리 전달되도록 힘써왔다"며 "글로벌 1위 만화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픽코마와 픽코마쿠지를 통해 작품을 심도있게 향유하길 희망하는 독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작품이 가진 재미와 감동이 오래 간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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