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한국소비자원, 자동차 소비자 피해예방 협력 강화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12.03 16:43  수정 2025.12.03 16:43

올해 국산·수입 34 차종 99만여대 소비자 혜택

16일까지 '경사로 주정차 안전사고 예방' 공동캠페인 추진

ⓒTS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일 한국소비자원과 업무교류 워크숍을 개최하고, 자동차 제작결함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3년부터 업무협약(MOU)으로 결함정보와 위해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기관의 자동차 제작결함 및 품질·하자 관련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2025년 협업 성과와 2026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올해 국내·외 4개 제작사의 34 차종 약 99만대에 대한 보증연장 및 무상수리 등 소비자 보호 성과를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의 후방 초음파 센서 작동 불량 현상에 대해 공동 현장조사로 보증기간을 기존 3년/6만km에서 8년/16만km로 대폭 연장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Q4 e-tron과 ID4의 에어컨 작동불량 현상은 무상수리 기간을 기존 3년/6만km에서 7년/20만km로 연장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또 TS와 소비자원은 자동차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경사로 주정차 안전사고 예방' 공동캠페인도 실시한다.


최근 경사로에 주정차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사로 주정차 시 안전수칙을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사이드브레이크 최대한 당겨 채우기(기어 P단 확인) ▲고임목이나 고임돌로 바퀴 고정하기 ▲도로 경사에 따라 핸들 방향 조정하기 등이다.


특히,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사로 주정차 시 미끄럼 방지 조치는 의무사항이다. 미준수 시 승합차는 5만원, 승용차는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올해 한국소비자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동차 결함과 품질하자로 인한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이슈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자동차 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사로 주정차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포스터.ⓒ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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