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30 AX 비전 공식 발표…AI·데이터 기반 전환 가속

3일 본사서 ‘AX 미래전략 Day’

전사 업무 AX 중심 구조로 재편

남부발전 임직원들이 ‘AX 미래전략 Day’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3일 부산 본사에서 ‘AX 미래전략 Day’를 열고 2030년까지 추진할 AX 비전과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X 미래전략 발표와 AX 리더십 교육, 자체 구축한 생성형 AI ‘KEMI’ 활용 경진대회 시상으로 구성됐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데이터 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의 첫 순서에서는 남부발전이 새롭게 수립한 ‘2030 AX 비전과 전략’, 실행 거버넌스, AX 로드맵, 인재 육성 체계가 공유됐다. 남부발전은 전사 핵심 업무를 AX 기반 구조로 전환하고 AI·데이터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향후 추진할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AX 리더십 교육에서는 ‘AX 시대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해외 기업의 AI 전환 사례를 분석했다. 강연자는 데이터의 질과 접근성을 AX의 핵심 요소로 강조하며 남부발전이 설비 운영과 에너지 수급 등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KEMI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실제 업무 성과를 만들어낸 적용 사례와 신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남부발전은 우수 제안을 AX 로드맵 실행 과정에 반영해 AI·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을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사람과 데이터 그리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